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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과일, 크기·당도 작년보다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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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청과
11-08-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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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관측 사과 홍로 출하 감소·배 신고 15kg 4만3000원보다 높은값 전망
올 추석을 겨냥해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 과일 품질이 평년보다 다소 저조하지만 크기와 당도 등은 지난해보다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추석대목 과일 출하량이 다소 줄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5일 발표한 과일관측에 따르면 홍로와 쓰가루 등 사과 생육은 지난해보다 좋지만 평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빨라 추석대목 출하가능 품종은 홍로, 선홍, 쓰가루 등이고 9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1% 적은 6만9000여톤 수준으로 예상됐다. 특히 홍로는 9월에 전체 홍로 출하량의 80% 정도인 5만8000톤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충남, 경북 등은 홍로 출하비율이 40~50%로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추석 성수기 홍로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4만9000~5만3000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배는 크기와 모양이 지난해보다 좋을 것으로 조사됐다. 9월에 출하될 신고 당도는 8월 기상이 양호하면 평년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고는 추석 성수기를 맞춰 지난해보다 빨리 출하될 것으로 파악됐다. 배 또한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경기도와 충남 아산 등은 출하량이 줄지만 충남 천안, 경남 진주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해 추석 성수기 물량은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9월 신고 출하량은 전체 물량의 22%인 6만3000톤, 원황은 63%인 1만2000톤 가량 출하되고 성수기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15kg 기준 4만3000원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우스감귤은 착과량이 많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과 생산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도 및 당산비, 외관 등이 지난해보다 좋은 상황이다. 따라서 8월 하우스감귤 가격은 상품 3kg에 1만95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지난해보다 5%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사과, 배, 하우스 감귤 등이 지난해보다 품질이 좋은 반면 노지포도는 개화기 저온과 동해 피해로 지난해 및 평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복숭아 또한 유모계의 경우 평년보다 나쁘고, 천도계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추석 선물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과일 값이 지난해와 비슷하면 추석 선물로 과일을 하겠다는 소비자가 31%로 가장 많았고, 가공식품과 건강식품이 각각 16%, 축산물이 11%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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