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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정보 > 유통뉴스 > ‘총각무 포장화사업’ 채소값 하락에 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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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무 포장화사업’ 채소값 하락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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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청과
11-11-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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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서 상장매매 취급 늘리다 주춤…연내 실시 불투명
한창 순항을 거듭하던 총각무 포장화사업이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진 채소류 가격으로 인해 제동이 걸렸다.
서울 가락시장 도매법인 관계자들에 따르면 가락시장에서 총각무 포장화사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도매법인의 총각무 취급물량이 점점 늘어나는 반면 비상장품목 중도매인의 독점적 거래 지위는 점차 약해져 총각무 포장화사업 실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왔다.
따라서 총각무 포장화사업은 머지않아 본격적으로 펼쳐져 불량품 비율을 감안해 덤으로 더 줘야 하는 관행이 사라지고, 청소비·선별비도 없어지게 돼 농가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최근 생산과잉으로 무·배추를 비롯한 김장용 농산물값이 크게 떨어지자 총각무값도 덩달아 하락하면서 포장화사업은 연내 실시가 불투명해졌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가락시장에서는 대아청과에 이어 동부팜청과까지 총각무 상장매매에 가세하면서 두 법인이 취급하는 물량은 전체의 40%까지 확대된 상태다. 총각무를 취급하는 도매법인의 한 관계자는 “공사에서 포장재비를 일부 지원하면 포장화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최근 배추 등 김장채소류와 함께 하락한 총각무값은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총각무 가격(2㎏ 한다발 기준)은 지난 4월 2,500원을 유지했으나 최근엔 1,000원 선까지 떨어져 포장화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자칫 농가의 반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농수산물공사의 관계자는 “김장 성수기 이후 총각무 출하가 마무리되는데다, 최근 총각무값도 생산비를 건지기 어려운 수준까지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포장화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2월 하우스 물량이 출하될 때나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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