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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기지개 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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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청과
12-02-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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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이하의 배추가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월 개학 등을 앞두고 소비회복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달 초부터 상승세 불구 예년가격 못미쳐
배추가격이 2월 한파를 기점으로 반등했지만 여전히 평년 이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3월 개학을 시작으로 배추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2월 상반기 배추 10㎏ 상품 평균가격은 3480원으로 지난해 12월 2438원보다 약 30% 올랐다. 지난해 가을부터 3000원 이하를 밑돌고 있던 배추가격은 2월 초 전국에 추위가 몰아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기온하강으로 산지의 출하작업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5톤 트럭 기준 1일 50대 가량 배추가 반입됐지만 2월 상순경에는 30~40대만 출하되는 등 반입량이 감소했다.
이처럼 배추가격이 상승세를 보여도 예년의 2월 상반기 평균가격 5000원 초반대보다 여전히 20~30%가량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2월 중순들어 추위가 한풀 꺽이면서 반입량은 다시 예년수준을 되찾았지만 하품의 발생이 많아 예년보다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2월 초 반등한 배추 시세는 첫째 주 평균 3600원, 둘째 주 4100원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배추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월 초·중·고등학교 개학과 함께 급식 소비가 증가함은 물론 지난해 11~12월 높은 강수로 저장배추의 수분 함유량이 높아 저장성이 쉽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봄배추의 산지거래가격은 하우스 1동(660㎡)당 150만원선에 거래되면서 예년 평균 120만원선보다 약 20% 높게 형성되고 있다.
고행서 대아청과 경매사는 “3~4월 출하되는 늦갈이 배추의 파종이 다소 줄어든데다가 저장배추의 품질도 좋지 않은 만큼 올해 봄배추 시장은 전망이 밝은 편이다”고 말했다.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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