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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딸기, 태국시장 1위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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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청과
17-02-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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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4일 태국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CTW(Central World)에서는 한국딸기를 알리기 위한 ‘I Love K-Strawberry’ 행사가 펼쳐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딸기수출협의회의 공동마케팅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딸기 퐁듀 만들기와 딸기향이 가득한 한국의 딸기밭을 재현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현재 태국 딸기 시장에서 국산 딸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물량 기준으로 미국산(3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9% 수준. 호주(25%)와 뉴질랜드(14%)산 딸기가 뒤를 쫓아오고 있다.
한국딸기는 국내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 전략품목. 타국산 딸기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훨씬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동남아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태국은 홍콩과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산 딸기의 세 번째 수출국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태국 관광객들이 한국딸기를 직접 구매해 오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태국인들에게 한국딸기가 사랑받고 있다. 이에 따른 대 태국 딸기 수출실적은 ‘2014년 270만불’→‘2015년 310만불’→‘2016년 410만불’로 가파른 성장세에 있다.
aT 여인홍 사장은 “농업과 식품 강국인 태국에서 토종 한국딸기가 선전하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태국의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모바일 쇼핑몰과 디저트 카페에서도 맛볼 수 있는 달콤하고 건강한 한국 딸기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인신문 최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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