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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 상장품목으로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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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청과
10-10-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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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에서 쪽파와 솔잎이 위탁거래 과정에서 중도매인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KBS의 보도 이후 관련기관·단체들이 해명자료와 반박자료를 내놓은 가운데 이들 품목에 대한 거래방식이 바뀔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도매인 폭리’ 보도에 서울시공사 등 즉각 해명
현재 포장-산물 거래방식 이분화…전환 여부 관심
서울시농수산물공사와 비상장품목중도매인(법)인정산조합 등은 지난달 27일 KBS의 ‘농심 울리는 중도매상인들의 횡포’ 보도에 대해 즉각 해명자료를 내놨다. 이들 기관단체에 따르면 ‘쪽파 거래대금 허위 정산’에 대해 가락시장 중도매인 청명농산(대표 조모씨)은 9월 13일 출하자 최모씨로부터 쪽파 1600단을 위탁받아 소비자에 30단 3500원, 소매상(최모씨) 340단 2000원·40단 1500원·100단 2500원, 소매상(이모) 490단 1300원, 트럭행상(최모씨)600단 50원 등 총 176만2000원에 판매했다. 실재 정산은 510단 2000원, 490단 1500원, 600단 50원 등 178만5000원으로 실제 판매가격보다 2만3000원이 높게 정산됐다.
서울시공사는 “산물쪽파는 당일의 출하량, 상품의 질과 신선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며 대량구매자에게는 저가에, 소규모 구매자에게는 고가에 판매된다”면서 “보도내용처럼 폭리를 취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솔잎의 경우는 동일 출하자의 상품이 아닌 것을 동일 상품으로 보고 보도했다면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14일과 16일 각각 충남 서산의 이모씨와 충남 홍성의 최모씨가 솔잎 판매를 위탁했고, 이모씨의 솔잎은 1관에 2만원, 최모씨의 솔잎은 4만원에 소매상인에게 판매해 정산했다. 최모씨의 솔잎을 4만원에 구매해간 소매상이 5만원에 판매했는데 이를 같은 출하주의 것인 양 보도했다는 것이다.
또 이번 보도로 인해 그간 같은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상장과 상장예외로 나뉘어 거래되고 있는 쪽파의 거래방식 전환여부가 관심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쪽파는 포장쪽파와 산물쪽파로 나뉘어 포장쪽파는 상장거래를, 산물쪽파는 상장예외거래를 하고 있다. 이렇게 같은 품목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거래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모순이 많기 때문에 이들 품목의 거래방법 변경을 시장관리위원회에 상정해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가락시장에서 쪽파는 상장거래와 상장예외거래가 각각 46:54로 절반가량씩을 차지하고 있다.
윤덕인 서울시공사 농산관리팀장은 “쪽파를 상장거래로 전환할 것인지 아니면 상장예외로 전환할 지에 관한 문제는 시장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어민신문 발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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