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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채소, 성장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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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청과
17-04-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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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I “소량 다품목 연중 생산체계 구축 필요”
서양채소에 대한 수요 증가를 우리 농업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특화형 기술지도와 정확한 통계, 국내 적합품종 개발 등의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미성 부연구위원 등은 최근 수행한 ‘서양채소 수급 실태 분석과 과제’에 따르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거대 경제국과의 FTA 등으로 주요 채소 가격이 떨어지면서 채소 농가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서구화된 식생활과 나트륨 소비를 줄이는 식습관 등으로 가정과 외식업체에서는 샐러드 채소를 포함한 서양채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서양채소에 대한 수요 증가 원인은 소비자들이 영양기능성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으며, 맛(신선도)과 손질 편리성(간편성), 다양성 등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늘어나는 서양채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지 조직화를 통해 소량 다품목을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양채소 1인당 공급량은 15년 전에 비해 2.6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서양채소 재배면적은 2000~2015년 기간 동안 연평균 6.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식생활 소비 패턴 변화 및 외식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특히 서양채소류는 생산액 규모는 작지만 생산액 증가율이 엽채류, 근채류, 조미채소, 과채류 등 다른 채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 생산액 중 서양채소의 비중은 2000년 2.0%에서 2015년 7.1%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대부분의 서양채소는 가락시장 반입량 증가와 함께 가격도 상승하고 있으며, 공급·소비가 연중 일정하게 이루어지는 경향이 과거(2006〜2010년)에 대비 최근(2011〜2015년)에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 농업인신문 최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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