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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정보 > 유통뉴스 > 월동저장배추 출하 서두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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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저장배추 출하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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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청과
17-04-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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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량 넘치고 시설봄배추 재배면적 늘어 규칙적 출하로 가격하락 피해 줄여야~
월동저장배추 저온창고 입고량이 지난해보다 많은 반면 소비는 위축돼 향후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출하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인에 따르면 해남 월동배추가 정식 초기에는 습해를 입었지만 이후 일조량 증가, 적정온도 등으로 생육이 양호했다.
이에 따라 배추 생산량이 증가해 저온창고에 입고한 물량이 넘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농경연에서 조사한 저장량만 해도 7만2000톤에 달하며 대아청과가 조사한 김치업체 저장량까지 포함하면 8만톤이 넘는다.
이에 반해 청탁금지법, AI(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대선 등의 여파로 외식소비가 급감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출하기 높은 가격으로 인해 올해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면서 월동저장배추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락시장 유통인들은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이 늘고 월동배추의 저장량도 많은 만큼 지속적으로 배추를 출하해야 피해를 덜 볼 것”이라며 “아직까지 다른 생산자가 출하를 하면 향후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로 출하를 미루고 있는 출하자가 많다”고 밝혔다.
현 저장량이 워낙 많은 만큼 가격 상승은 기대할 수 없으며 현재와 같이 출하량이 미미할 경우 다음달 부터 가격 폭락이 예상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농경연은 최근 소비자 심리 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이며 세월호 사고·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로 소비가 침체됐던 2015년 6월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가격은 지난해 동기(10kg 상품기준 1만1090원) 보다 낮고 다음달에는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 관계자는 “현재 저장량을 고려할 때 배추가격은 6000원 이하로 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시설봄배추 첫 출하가 다음달 중순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규칙적인 출하가 가격하락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수축산신문 박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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