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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외식업 소비 회복 영향 지난해보다 강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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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청과
18-01-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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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시세가 2017년 이맘때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청상추는 4㎏들이 상품 한상자가 평균 1만5138원에 거래됐다. 3~10일 평균가격은 1만5050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8730원)보다 6320원 높다. 하지만 평년(1만9580원)과 견주면 4530원 낮은 수준이다.
같은 날 적상추 4㎏들이 상품 한상자의 평균가격은 1만9782원이었다. 3~10일 평균가격은 2만1630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9160원)에 비해 두배 넘게 올랐다. 그러나 평년(2만500원)보다는 1130원 떨어졌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영향으로 연말연시 소비둔화가 뚜렷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외식업 소비가 회복되면서 상추가격도 평년 수준을 되찾는 과정에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곽종훈 동화청과 경매사는 “2017년 연초와 비교해 쌈채소류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었다”며 “상추 주산지인 경기도가 지난달 내내 기온이 낮아 농가 출하량도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상돈 한국청과 경매사 역시 “김영란법 영향을 받은 외식업 소비둔화가 회복 추세이기 때문”이라며 “최소한 지금 시세 정도는 유지돼야 농가에서도 채산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1월 상추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방승현 중앙청과 경매사는 “출하량이 지난해 이맘때보다는 적지만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기상여건이 크게 나쁘지 않으면 시세가 이달 중순부터 약보합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민신문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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