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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 감자…출하량 부족, 시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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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청과
18-03-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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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까지 오름세 예상
감자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미> 감자는 20㎏들이 상품 한상자가 평균 9만2294원에 거래됐다. 최근 10일간(14~23일) 평균가격 7만7671원보다도 1만4623원 올랐다.
< 수미> 감자는 3월 들어 6만원 안팎에서 경락가가 형성되다가 20일을 기점으로 상승폭이 뚜렷해진 모양새다. 평년 같은 기간(3만1280원)과 견줘봐도 차이가 크게 난다.
최근 시세는 저장감자와 시설봄감자 출하량 부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3월 농업관측’에서 “전년도 봄감자와 고랭지감자 생산량 감소로 저장물량이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시설봄감자 역시 전북과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한파 피해를 입어 단수가 줄었다. 농경연은 올해 시설봄감자의 단수(10a 기준)를 2017년보다 2.7% 감소한 2094㎏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부용 동화청과 경매사는 “예년보다 저장감자와 시설봄감자 모두 출하량 부족이 뚜렷하다”며 “시세가 높아도 단수가 낮은 탓에 농가소득은 오히려 떨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감자가격은 4월 중순까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남 부안, 전북 김제, 경남 밀양 등지에서 시설봄감자 출하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김 경매사는 “가격 등락폭이 커 섣부른 예상은 어렵다”면서도 “시세가 9만원은 계속 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농민신문]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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