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금치 반입량 줄어 상승…당분간 보합세 이어갈 듯
|
|
|
|
| 수원청과
18-06-01 09:21
스크랩 0
조회 1474
|
시금치값이 평년에 견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시금치는 4㎏들이 상품 한상자가 평균 9267원에 거래됐다. 5월 들어 7000원대까지 떨어졌던 경락가가 조금씩 오르는 모양새다. 최근 10일간(14~23일) 평균가격은 7993원이다. 이는 평년 같은 기간의 7710원보다 280원가량 높은 값이다.
최근 가격 추이는 들쑥날쑥한 날씨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둘째주 519t을 기록했던 시금치 가락시장 반입량은 둘째주에 484t으로 줄었다. 주산지인 경기 이천·용인·하남지역에 비가 자주 내린 데다 일조량도 나빴던 탓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엔 습기와 진딧물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승현 중앙청과 경매사는 “시금치는 다른 채소에 비해 부패가 쉽게 일어나는 품목 가운데 하나”라며 “비온 다음날 출하할 때는 상자에 신문지를 함께 넣어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곽종훈 동화청과 채소3팀장은 “최근 경매장에 올라온 일부 시금치에서 진딧물이 나왔다”며 “검수과정에서 발견되면 경락가가 절반까지 뚝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향후 시금치값은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향후 날씨와 강원도에서 시금치가 출하되는 시점이다.
곽 팀장은 “최근 수해를 당한 강원도의 경우 6월 중순은 돼야 본격적인 시금치 출하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날씨만 괜찮으면 그때까지 큰 등락폭 없이 지금과 엇비슷한 시세가 나올 듯싶다”고 내다봤다.
[농민신문] 박현진 기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