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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양파·마늘 재배면적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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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청과
19-08-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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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격폭락 사태를 겪고 있는 양파 재배농가들이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줄일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양파·마늘 재배 농가 1천200가구를 대상으로 내년도 재배의향 면적을 조사한 결과, 평년대비 12.9%, 올해 대비 18.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농경연에 따르면 평년과 비교한 지역별 재배 의향 면적은 전남이 27.6%로 가장 많이 줄고, 제주 14.9%, 경남 10.1% 였다. 이에 비해 경기·강원은 21.4%, 전북 12.1% 늘었다.
품종별로는 조생종은 비슷하고, 중만생종은 11% 재배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경연은 “올해 양파가격이 폭락한 탓에 재배를 꺼리는 것 같다”면서 “올해산 양파 저장량이 전년보다 많아 내년 조생종 양파 수확 전까지 소진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조생종 양파의 경우 신중한 면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마늘 재배의향 면적도 올해보다 9%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평년보다는 3% 증가한 수치다. 평년과 비교한 지역별 재배 의향 면적은 경기·강원 12.7%, 호남 12.0%, 제주는 6.0% 줄었다. 반면 충청과 영남은 각 13.1%, 10.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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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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