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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도매인연합회장 … “정상궤도 진입 중 … 정산회사 설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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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청과
10-06-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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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도매시장의 시장도매인제 시장이 14일로 개장 6주년을 맞았다. 2004년 6월 출범한 시장도매인제 시장은 성장을 거듭해 전국 33개 공영도매시장 중 5위 규모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 성장과 달리 대외적으로는 여전히 충분한 신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임완상 (사)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장(사진)에게 지난 6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시장도매인제 운영 성과를 평가한다면.
▶지난해 52개 시장도매인 법인이 25만4,000t(일평균 831t)의 농산물을 취급해 정부가 계획한 연간 적정 취급량의 84％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3,850억원으로 목표치(3,500억원)를 넘어섰다. 이처럼 매출액이 급증한 것은 명품 고급 농산물 중심으로 특화한 결과다. 또 공영도매시장 최초의 가격만족 리콜제 실시와 농산물 표준·규격화 선도 등 내용면에서도 남다른 성과를 냈다고 본다.
-시장도매인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지난해 시장도매인 법인 한곳에서 출하대금 지불능력 상실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혼란을 겪었다. 다행히 회원 전체가 나서 출하 대금을 대신 지불함으로써 출하주 피해를 막아 현재는 문제가 원만히 마무리돼 가고 있다. 문제 재발을 막기 위해 회원기금 출연을 통한 자체 정산회사 설립 등 다양한 보완 조치를 강구중이다. 출하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
-유통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시장도매인제 시장의 향후 과제는.
▶단순한 수탁·판매 기능에서 벗어나 산지와 협력, 소비자가 요구하는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도 핵심 과제다. 지난해 일본에 양파를 수출한 경험이 있다. 올 4월에는 중국 베이징농산품도매시장관리위원회와 농산물 수출 협약도 체결했다. 표준·규격화된 고급 농산물로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아우르는 혁신적인 유통 모델을 선보이겠다.
이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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