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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 급등 긴급좌담회 “소비자에 원인 정확히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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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청과
10-10-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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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문제 단기처방이 화 불러”
‘현장 상황과 농산물 유통의 현주소를 잘 모르는 언론이 배추값 문제를 확대 재생산하고 이에 정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지난 12일 본지 주관으로 열린 ‘채소값 급등 원인과 대책’ 긴급좌담회에서 패널들이 쏟아낸 지적이다.
이헌목 한국농산업경영연구소장, 김병률 농경연 미래정책연구실장, 권승구 동국대 교수, 박상희 한농연 정책실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좌담회에는 △배추값 파동의 원인 △중국산 신선배추 수입 대책의 의미 △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들은 배추값 파동은 고랭지 배추의 이상기후와 태풍 곤파스, 추석 폭우로 인한 작황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여기에 언론이 배추값 문제를 확대 재생산한 점과 수입이라는 처방을 내놓은 정부의 민감 대응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권승구 교수는 “배추가격이 왜 올랐는지를 일반인들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작업이 중요하며, 이것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농산물 유통은 마녀사냥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배추 문제를 계기로 농업농촌 문제를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어민신문 발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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