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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경매거래단위 세분화, 탄력 적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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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청과
11-03-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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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기준 20~39과 7개
40과 이후 10개 단위로
14일부터, 5kg은 현행대로
참외 경매거래단위가 탄력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다.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전과연) 서울지회는 최근 한국유기농협회 성주군연합회의 요청으로 참외 생산자 대표와 협의를 거친 후 참외 경매단위를 변경키로 한 것이다. 당초 5개단위에서 10kg 기준 20~39과의 경우 경매거래단위는 7개, 40과 이후부터는 10개 단위로 각각 구분키로 했다. 즉, 20~26과, 27~33과, 34~39과, 40~49과, 50~59과, 60~69과, 70~79과, 80과이상 등으로 등급을 나눠 경매가 진행될 계획이다. 3월 14일부터 시행되며 5kg은 현행대로 운영된다.
참외 주산지 성주군이 올해부터 포장상자를 기존 15kg에서 10kg으로 경량화하기로 결정하면서 가락시장에서는 이달 3일부터 참외경매를 5개단위로 실시했다. 최근 유통업체의 소포장 주문 증가 추세에 맞추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게 전과연 서울지회의 설명. 그러나 생산자들의 입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던 것. 경매단위를 세분화할 경우 농가는 생산 외에도 선별에만 따로 장시간 소비해야 하는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과연 서울지회와 참외 생산자는 절충안을 마련, 대과는 6~7개로 나누는 대신 소과는 10개로 경매단위를 구분하는 등 과 크기에 따라서 탄력성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최만열 전과연 사무총장은 “포장비 절감 등을 감안해 경매단위를 기존 15kg 때보다 줄이기로 했던 것”이라며 “농가의 요청이 있었던 만큼 과 크기에 따라서 경매단위를 달리는 방향으로 협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용 한국유기농협회 성주군연합회장은 “일단 한달 가량 변경된 경매단위로 시행해 본 후 농가 수취가격 등의 변화를 분석해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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